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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부상과 재활에 대한 단상 세상사 이야기
2013.03.21. 12:45




2013년 10월 6일, 풋살도중 무릎을 다칩니다.

바로 응급실행으로 강동구 모병원에 가게 됩니다.

엑스레이 찍고 반깁스 해주고 6만원 받아 갑니다.

 

 

기실, 담당 응급의는 처음부터 후방 십자인대를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X레이를 찍고 반깁스하고 입원을 종용합니다.

후에 안 일이지만, 후방 십자인대에는 깁스만하고 귀가를 해주고 MRI를 찍는게 일반적입니다.

좀 더 알아본다고 입원은 하지 않고 6만원 결제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 때부터 제 몸 다쳤기에 죽어라고 검색하며 공부합니다.

무릎 - 십자인대 - 후방십자인대 순으로 좁혀놓고 나름 논문도 살피고

카폐에도 가입하고 앞뒤 양옆 꼼꼼히 기록도 해놓았습니다.

몇 일 뒤 은평구 모관절병원으로 갔습니다.



일단 1차 상담 후에 십자인대 의심된다며 MRI찍기를 요구했고

촬영 후 2차 상담에 들어갔습니다.

후방 부분파열, 내측 완전파열로 진단내리고 수술하자고 합니다.

저는 공부한게 있어 보존치료도 불가능하냐고 물어봤지만, 완강히

젊은 사람이라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술비는 원무과에 상담하라고 합니다.

원무과 상담해 보니 대략 300만원 정도 견적이 나왔습니다.

사설 보험은 제가 워낙 경멸하는지라, 보험도 들지도 않은 상태라

300을 다 내야할 판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십자인대 전문, 특히 후방십자인대 전문의를 수소문했습니다.

두 세곳 다녀보니 반은 수술, 반은 보존을 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북 모병원 안모교수에게 진료를 받았습니다.

확실히 이학적 검사, 손으로 이리저리 만져보고 MRI 사진을 면밀히 검토하시면서

권위자답게 보존치료할 것을 권했습니다.






부분파열이 심하지 않고 내측은 수술보단 보존이 더 낫다는 수 년간 수술경험과 의학계 

판단이 그렇다 했습니다. 

약간 수술로 기운 상황에서 마음을 확실히 바꾸고 보존치료로 결정했습니다.



그 후로 현재 6개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보존치료 결과 동요량도 7-8미리 정도이고 앞으로 조금 더 줄어든다고 했습니다.

수술해도 7-8미리정도는 기본이라고 하면서요.

다행이라 생각도 되고 수술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돈도 문제고 수술 후 재활과정에 자신의 선택은 배제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더해 봅니다.

이정도가 필자가 직접 느낀 십자인대, 특히 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경험한 일입니다.


 



이제부터 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부상과 재활에 대한 단상을 얘기합니다.




누구나 심한 부상은 한번 쯤은 당하기 마련입니다.

소싯적부터 운동으로 단련된 필자조차도 제대로 한방 먹었으니까요.


불시에 다가오는 급성병환에 다들 통증이 심하고 걱정이 많아서 소위 권위기관으로 알려진

병원에 의지를 합니다. 때로는 주변의 지인들에 얘기도 귀담아 듣지요.

그러나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특히 천민자본주의 아닙니까.


이미 상업화가 만연된 의료계는 환자를 대상으로 보지 않고 고객으로 보게 됩니다.

돈되는 고객말이지요. 그러니 단가를 높게 받을 수 있는 수술을 권하게 됩니다.

후방 십자인대는 수술 예후가 높지 않은 것이 의학계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따라서 보존치료를 해보다가 정안되면 수술을 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관절전문병원은 수술로 돈버는 조직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태생된 조직이고요.

따라서 무조건 수술을 권해봅니다. 일단 수술하고 나서는 수술 경과는 좋다고 하지요.

그러나 인위적으로 무릎을 열어보고 거기다 힘줄을 박는 겁니다. 그게 과연 몸에 이로울 수 있을까요?

피부와 뼈를 가위와 칼로 절개하는 겁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피부와 뼈에 충격만 와도 고통을 내지르는게 인간, 생명체의 특징입니다. 

이런 무모한 행위를 큰돈 주고 그냥 따라야 하는 겁니다.

 

 

 

 

 

그러다 수술 예후가 좋지 않으면 재활이 부족하다느니 운동량이 부족하다느니 하며 그 책임을 환자에게 전가시킵니다. 이렇게 정보가 비대칭한 상황에서 얼마나 억울할 일이 되겠습니까.

의사의 윤리, 인성교육이 훨씬 더 필요한 이유일 겁니다. 

의료민영화가 되기 전인데도 이러한데, 만약 민영화가 되면 그 결과는 눈에 보듯 뻔하지 않겠습니까.







필자는 강북 모병원 안모교수께서 이른대로 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일상생활했고 사우나가서 마사지정도가 다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요량이 크지 않은가 봅니다.

안교수님은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인대가 제대로 붙을 때까진 인위적인 활동을 금하는거 였습니다. 그 말씀에 절대 경청했습니다. 그게 제가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와 일치했기 때문이죠.

운동이라곤 이제 갓시작된 수영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효과는 각도가 벌써 120도를 넘었고 무릎이

많이 유연해진걸 느낄 정도로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아는 대로 보입니다. 자본주의,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우선 경제를 알아야 합니다. 거시경제, 미시경제 다 알아야 합니다. 또, 정치에 대한 생각이 바로 서야 합니다. 그 이유는 경제는 정치가 맞닿아야 할 종착역이기 때문입니다. 경제의 본 뜻인 경국제민, 나라를 바로 세우고 백성을 구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 뿐이겠습니까. 회계도 알아야 하고 세무도 법학도 역사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한계로 그것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제대로 된 시작과 끝을 알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먹기 위해 살고 살기 위해 일하고 자식까지 낳습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자본주의니 민주주의니 결국은 이 행위를 하기 위해 삽니다. 그 근본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숭본이 식말이라고 했습니다. 역사를 통해 인간의 근본을 알고 제대로 행하면 그 말, 부수적인 부와 행복은 자연히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즉, 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영역인 의료산업을 바로 알아야만 환자로서 제대로 된 권리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정보격차의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MRI촬영또한 건강보험에서 적용되는 것도 모르는 분이 태반입니다. 일반적으로 십자인대 MRI비용은 40~60선입니다. 그러나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면 5/1이상 줄어듭니다. 

그런데 상업의료기관에선 절대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모든지 돈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돈을 위해 진료를 하는 건지 히포크라테스가 가르쳐 준 

인간의 도리를 위해서 의료행위를 하는지 참 기가막히고 의아할 뿐입니다.

 

이렇듯, 정보는 어두운 사람에겐 한없이 어두울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엔 본인 자신이 얼마나 세상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었는가에 따라 결론은 달라집니다. 

올바른 자료를 수집하고 판단력을 기르고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만이 이 지식사회, 정보사회에 

속지 않고 돈 엉뚱한 대로 쓰지 않고 제대로 살아가는 길이 될겁니다.


다시 강조하자면,

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의 부상과 재활문제는 결국 바른 정보를 접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제대로 치료하나, 안하느냐의 결론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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